【세상이야기 = 최연봉 기자】 2018년 관람객 40만명을 매혹시키며 '행복전도사'의 역할을 한 에바 알머슨이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은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에바 알머슨 Vida 展>을 27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연다.
소소한 일상 속 인물을 둥글둥글한 얼굴 등 그만의 특유한 감성으로 단순화해 사랑스럽고 익숙하게 표현하는 화가로 유명한 에바 알머슨은 지난 2018년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던지며 '행복전도사'로 이름을 알렸다.
Vida/Life, oil on canvas, 130cmX97cm, 2020
이번 전시는 '인생(Vida)'을 주제로 유화, 미디어, 설치, 드로잉 등 작가의 인생이 담긴 작품이 선보인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그의 일상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작가의 삶을 경험하며 특별하고 따뜻하게 우리의 인생을 느끼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2019년부터 작가의 스페인 작업실에서 그려진 신작과 미디어 아트 작품 등이 최초 공개되는 등 10여점의 작품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고단한 현실, 각박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내 그림을 통해 행복감을 얻기를 바란다"는 에바 알머슨의 전시 의도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다시 희망을 전할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