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임24=김한솔 기자] 남과 북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기로 합의했다.
남북 양측은 23일 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통해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갖고 규모를 남북 각각 100명씩으로 하기로 했으며, 상봉의 방법과 형식은 관례에 따르기로 했다.
대면 상봉과 별도로 화상상봉도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갖기로 했다. 화상상봉도 규모는 쌍방이 40가족씩 하기로 했다.
▲ 23일 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측 수석대표 대한적십자사 이덕행 실행위원(오른쪽)과 북측 수석대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박용일 중앙위원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을 마치고 합의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일부)
이번 남북적십자실무접촉 합의서를 살펴보면 생사확인 의뢰서는 오는 29일에 남과 북이 200명에서 250명 사이 각기 편리한대로, 회보서는 다음달 13일, 최종명단은 다음달 16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상봉시작 5일전에 선발대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9월 상봉행사가 끝난 직후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열고 11월 안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한 차례 더 진행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측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생사확인, 서신교환 실시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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